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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목사 칼럼

놀라운 변화

거리를 지나다 미용실 간판을 보았습니다. ‘머리 스타일만 바꿔도 인생이 바뀐다’라는 간판의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삶을 움직일 수 있는 변화의 동기를 갖는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창조적인 변화는 축복입니다.

지난 여름, 부산 대변항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에서도 개명에 따른 변화가 세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대변초등학교’ 이름을 바꾸자는 슬로건이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회장으로 출마한 어린이의 공약사항입니다. 발음에서 느끼는 어감이 안 좋아 회장이 되면 학교 이름을 바꾼다는 것입니다. 결국 학부모 및 동창회, 지역적인 여론에 힘입어 54년만에 교명을 바꾸기로 했다는 뉴스가 화제로 올랐습니다. ‘해파랑 초등학교’ 등이 대안이었습니다.

54년 만에 교명이 바뀌는 사건을 지켜보면서 하늘나라의 섭리를 생각했습니다. 변화에 따른 인간의 의지도 인생과 환경, 역사까지 바꾸는데 하물며 예수님이 역사하시면 위대한 변화가 어찌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죄와 허물로 죽었던 인생은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된 백성”(벧전 2:9)으로 바뀝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면 탄식이 찬송으로, 저주가 축복으로, 지옥이 천국으로 바뀝니다. 무더위가 지난 9월의 푸른하늘이 그 변화를 말해주는 것만 같습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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