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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목사 칼럼

자유의 나라

1910년 일제에 강제 합병을 당한 우리나라는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할 때까지 36년간 식민 통치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하루아침에 나라의 주권을 빼앗기고 이웃 나라의 지배를 받는 것은 온 민족의 고통이자 설움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국민이 식민 통치를 벗어나 자유를 얻고자 간절히 소원했고, 그 염원이 101년 전 3.1운동으로 표출됐습니다.

그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이 땅이 자유의 나라가 되길 염원했습니다. 그중 대다수가 일제에 잡혀가 피를 흘렸지만, 자유를 향한 노력은 그칠 줄 몰랐습니다. 그렇게 우리 선조들의 피땀 어린 희생과 헌신이 쌓이고 쌓여 오늘날 자유 민주주의에 기반한 대한민국이 건설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약 2000년 전 인류의 완전한 자유를 위해 이 같은 희생을 보이신 분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한평생 소외된 자, 가난한 자, 병든 자의 이웃으로 섬김의 삶을 사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죄로 고통받는 인류의 죗값을 치르기 위해 친히 십자가에 피 흘려 죽기까지 자신을 희생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를 통해 사회적인 자유를 누릴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완전한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와 같은 땅에 살면서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유를 선물받은 자로서, 아직까지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전해주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101년 전 믿음의 선조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앞장섰던 것처럼, 약 2000년 전 예수님이 인류의 구원을 위해 섬김과 희생의 삶을 사셨던 것처럼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사랑을 갖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나아가 참된 자유를 전해주기를 소망합니다.†

(恩海)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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