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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목사 칼럼

우리와 함께하신 하나님

우리는 점점 감사하기 힘든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귀에 들리는 소식들은 대부분 우리를 두렵고, 우울하고, 분노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것들입니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감사할 것이 없으니 아무리 애써봐도 감사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감사하길 원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은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가난과 질병과 관계의 문제가 짓누르는 이 세상을 사는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는 명령은 너무 가혹한 명령처럼 느껴집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먼저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사를 강요하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사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이미 주셨습니다.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는 것은 어둠이 가득한 세상에 속해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어둠에서 불러 빛의 나라, 천국의 시민이 되게 하셨습니다. 물론 육신을 입고 사는 동안엔 천국 시민에게도 환난과 어려움은 끊이지 않고 다가옵니다.
그러나 천국 시민으로 살면 환난 너머에 있는, 그동안 어둠에 가려 보지 못했던,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소망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내 노력으로 얻는 줄로만 알았던 삶의 모든 것들이 사실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 어떤 고난이 다가와도 넉넉히 감내할 수 있을 커다란 은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세상 그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의 약속을 소유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신앙계 구독자 여러분, 이제 원망과 불안과 걱정이 가득한 어둠의 나라에서 나와 하나님의 생명의 빛 가운데로 나아가십시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어 날마다 감사 가운데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시길 축원합니다.†

(恩海)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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