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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목사 칼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부부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과 영국에서 이혼율이 증가하면서 코로나(Covid)와 이혼(Divorce)이합쳐진코비디보스(Covidivorce)라는신조어가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혼율이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법원의 잦은 휴정 때문이며, 코로나19 이후 이혼에 대한 법률 상담이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단축 근무 등으로 좁은 공간 안에서 서로 부딪히는 일이 잦아진 것을 그 원인으로 꼽습니다. 함께하고 싶어 결혼했는데,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 이혼을 하게 되었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성경은 결혼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두 사람을 부부라는 ‘한 몸’으로 살게 하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은 부부가 서로에게 돕는 배필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나의 행복한 삶을 위해 결혼을 하고, 그래서 내가 ‘돕는 배필’이 되기 보다 상대방이 나를 ‘도와줄 배필’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늘 불만족스럽고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고 그러다가 관계에 어려움이 찾아와 이혼까지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한 몸으로 연합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 된 부부가 누리는 평안과 기쁨 그리고 유익은 참으로 놀라운 것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부부의 모습을이루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결혼 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발견하고 온전한 한 몸을 이룬다면 세상에서 맛보지 못한 진정한 만족과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恩海)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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