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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목사 칼럼

생명수

이스라엘은 산과 골짜기가 많아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아니면 농사를 지을 수가 없는 지역이었습니다(신 11:11). 그래서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중 하나인 초막절 마지막 날이 되면, 제사장은 백성들과 함께 실로암 못에서 물을 길어, 예루살렘 성전 제단에 뿌리며 하나님께 비를 내려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초막절 행사 중에 예수님께서 서서 외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요 7:37). 이 말씀은 사람들이 그토록 찾고 구하는 생명수를 예수님께서 공급하시겠다는 놀라운 축복의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자리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예수님의 축복에는 신분, 소유, 성별, 인종 등에 따른 제한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즉 모든 사람을 위한 축복입니다.

이제 우리는 지금 있는 죄악된 삶의 자리에서 일어나 예수님께서 계시는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전에 바라고 기대했던 모든 것에서 시선을 돌려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어디에서도, 무엇으로도 얻지 못했던 생명의 물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물을 마시는 사람마다 그간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었던갈증이 사라지는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마음속을 채우고 있던 잘못된 욕심과 부정적인 자화상이 깨끗하게 씻어지고 영원히 마르지 않는 기쁨과평강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지금 있는 세상의 자리가 익숙하고, 편하다고 느껴질지라도, 믿음을 가지고 일어나 주님께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생명의 물, 성령을 마시고 완전한 기쁨과 평안 그리고 자유를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恩海)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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