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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나 아닌 것 떼어내기작성일 : 2020.02.06

“사람들이 미켈란젤로에게 다윗의 조각상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묻자 ‘다윗을 재현하기 위해 다윗의 몸에 붙어 있지 않을 것 같은 돌들을 쪼아냈지’라고 대답했다.”

고전문헌학자 배철현의 책 ‘수련’의 한 구절입니다. 대리석 덩어리 안에 다윗의 형상이 있었습니다. 모두 그저 돌덩이로 봤지만, 미켈란젤로는 돌덩이 속에 있는 다윗의 형상을 보는 눈이 있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대리석 중에 다윗의 형상이 아닌 부분을 떼어내서, 대리석 안에 있던 다윗을 꺼냈습니다.

‘나 아닌 것 떼어내기!’ 행복은 나 아닌 것을 더덕더덕 붙여가는 것이 아니라, 나 아닌 것을 떼어낼 때 다가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진짜 인생, 원본(原本)으로 태어나게 하셨지만, 가짜 인생 복사본(複寫本)으로 살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화는 매화, 산수유는 산수유, 진달래는 진달래, 동토(凍土)를 뚫고 나온 꽃나무는 각기 ‘자기의 꽃’을 피웁니다. 나 아닌 것을 붙여가며 남의 인생을 살려 할 때 ‘신묘망측’한 인생이 됩니다. 나 아닌 것을 떼어내어 자기 꽃을 피울 때 신묘막측한 인생이 됩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 139:14)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21403&code=23111512&sid1=fai

자료제공 : http://ww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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