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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목사 칼럼

내 삶의 신기록은 오늘도 진행 중입니다

얼마 전 손흥민 선수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트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뿐 아니라 스페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와 같은 유럽의 축구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한 경우는 손흥민 선수가 처음입니다. 특히 공동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 선수가 23골 중 5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은 반면, 손 선수는 23골 모두 필드골로 채워 격을 달리했습니다.

이처럼 놀라운 성취 뒤에는 엄청난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이자 축구 스승인 손웅정 감독은 오른발잡이인 손 선수가 양쪽 발을 사용하도록 7년 동안 기본기만 가르쳤고, 양말을 신을 때도 바지를 입을 때도 왼발부터 사용하게 했습니다. 또한 손 선수는 매일 오른발 500개, 왼발 500개, 도합 1,000개씩 슈팅을 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어린 시절부터 외국어 실력을 갈고닦아 팀 내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친화력을 높였습니다. “삶에서 공짜로 얻은 건 하나도 없다. 전부 죽어라 노력해서 얻은 결과”라는 그의 말처럼 이러한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에 ‘월드 클래스’의 기량으로 신기록을 써가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 126:5)라고 말씀합니다. 지금 포기하고 싶을 만큼,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 놓여있습니까?

하지만 우리의 노력과 인내를 하나님이 기억하십니다. 인생의 어려운 순간 마다 우리의 눈물을 기쁨으로 바꾸실 하나님을 의지할 때 매 순간이 내 인생의 지난 기록들을 뛰어넘는 신기록의 삶이 될 것입니다.

(恩海)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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