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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목사 칼럼

새롭게 보는 까마귀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극심한 변화, 치열한 삶의 정황 가운데서 주님은 ‘폭풍 가운데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어떤 경우든, 우리는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시각으로 사물과 사람, 환경과 세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최근 일본 NHK에 따르면 까마귀가 최소한 40종류의 언어를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국립종합연구대학원 대학의 쓰카하라 나오키 조교가 지난 15년간 2천개 이상 까마귀 소리를 수집·분석한 결과, “까~ 까~ 까~” 하는 것은 “먹이가 여기 있다”는 소통이며 “깍깍깍” 할 때는 경계가 필요할 때라는 것입니다.

까마귀는 효조(孝鳥)입니다. 어미 새가 아플 때 유일하게 새끼가 먹이를 물어다 주는 새가 까마귀입니다. 주님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흉조로 알고 ‘불길한 일’을 예상합니다.

엘리야에게 떡과 고기를 물어다 준 새, 홍수 이후 노아가 제일 먼저 날려 보낸 새가 까마귀입니다. 주님도 말씀하십니다.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눅 12:24).

까마귀는 보은과 축복의 새입니다. 까마귀를 새롭게 인식하는 마음으로 세상과 사람을 보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할 때 한 해가 새로울 것입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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