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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목사 칼럼

치유의 하나님

조용기 원로목사님과 오랄 로버츠 목사님은 세계적인 신유 사역자이셨습니다. 두 분의 신유 사역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병에서 해방되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그런데 두 목사님이 한목소리로 말씀하셨던 것이 있습니다. 성령님의 역사로 일어나는 신유뿐 아니라 의학의 힘으로 받게 되는 치유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입니다.

옛날에는 소아마비로 인해 걷는 데 불편을 겪는 아이들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이런 안타까운 모습이 잘 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955년 소아마비 백신이 개발돼 전 세계에 보급됐기 때문입니다.

백신을 개발한 조너스 소크 박사가 많은 사람들이 백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백신에 대한 특허를 내지 않았으므로 개발도상국에까지 백신이 빠르게 공급될 수 있었고, 그 결과 전 세계에 걸쳐 소아마비 환자의 수가 급감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소아마비 청정국가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치유의 역사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 2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세계는 팬데믹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치료자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대홍수 사건 이후 하나님이 노아에게 보여주신 무지개는 앞으로 창조 세계에 혼돈이 아닌 평화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창 9:16).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 이 땅에 치유의 비를 내리셔서 하루빨리 충분한 백신과 더 나아가 치료약 공급이라는 평안의 무지개가 뜨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恩海)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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